책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 저자 김규진씨 벨기에에서 정자 기증받아 임신…9월 출산 ‘대한민국 저출생대책 간담회’ 베이비샤워도
올해 62세로 싱글이다.
오카시오-코르테스는 "양심의 가책" 없이 성차별적 발언을 일삼는 남성들의 문화를, 그들의 뻔한 핑계를 차분하고 품위있게 저격했다.
책임을 여성에게 전가하지 말라
남자도 페미니즘으로 얻을 게 많다
"남성은 살해되는 것보다 비난받는 것을 더 두려워한다. 주인공 역할에 익숙해, 존재 자체가 사라지는 것을 상상조차 하지 못한다."
비극적 경험 후, 나는 남편 없이 혼자 아이를 낳아 기르기로 결심했다.
나는 도망칠 생각조차 떠올리지 못했다.
남성들이여, 계속 이렇게 지낼 필요는 없다.
나는 집 없는 남자가 집 있는 여자와 결혼할 수 있을 때, 혹은 남녀가 집을 같이 마련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질 때, 비로소 결혼비용의 사슬에서 좀 자유로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내게 매우 특별한 사례가 있다. 공기업에 근무하는 30대 후반의 여성은 집을 2채 소유하고 있다. 그녀는 많은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듯이 막연하게 '남자가 여자보다 조건이 좋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맞선을 봤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직장생활을 15년이나 해서 연봉도 높고, 직급도 높고, 집이 2채나 있는 자신보다 더 상황이 좋은 남성을 만나기 어려웠다.
남녀 관계에서는 선물이 오고가는 게 다반사다. 잘되면 아무 문제 없지만, 헤어질 때는 본전 생각이 난다. 재미있는 건 젊으면 객기도 있고, 사랑의 가치를 선물로 따지지 않는다면서 쿨하게 정리하는 경향이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회수 욕구가 강하다는 것이다.